사랑하는 딸이 내일 생일이다
벌써 26살이다, 한국 나이로는 27살인데
캐나다 나이로 익숙해진 것 보면 나도 캐나다 사람이 다 된 것 같다
한국도 이제 나이를 생일 기준으로 하는 법을 개정할 것이라니 반갑다
시댁과 스케줄이 있어서 우리는 오늘 저녁에 미리 만났다
사위랑 함께 만날 때마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만다린에 오랜만에 갔다
코로나 이후 처음이다
거의 2년 반이 된 것 같다
아이들이 골고루 먹고 싶은 것 찾아서 먹으니 좋았다
나는 뷔페식당 가면 돈이 아까울 정도로 많이 먹지를 못하지만
대신 아이들이 다양한 메뉴를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주말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외식을 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활기찬 모습을 보니까 코로나 중이지만 많은 일상이 회복된 것 같아 감사했다
마스크를 끼고 들어가고 나오고 음식 가지러 갈 때도 마스크를 꼈다
이젠 마스크 사용이 모두에게 익숙해졌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모두 참 고맙다
오늘은 새벽 예배드리는 것부터 교회 청소와 남편 피택자 공부와
점심 식사와 부활절 칸타타 연습을 하는 것까지 하니
거의 12시간을 교회에서 지낸 것 같다
이 또한 감사하다
앤절라 언니네랑 해와 달에서 점심 먹느라 잠시 밖에 온 시간을 제외하면
낮 시간 하루 종일 교회서 지낸 감사한 날이다
내일 부활절이어서 이 KH 장로님 댁이 섬기신 부활절 백합 장식도
좌 권사님이랑 함께 챙기고 평소 사용하지 않는 본당 곁 큰 문도 열고 환기도 하고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공간이라 어느 동물이 다녀간 흔적이 있는 계단도 쓸고
성전을 청소하니 기쁨과 감사가 더욱 커졌다
저녁 식사를 하고 딸과 사위와 막내는 딸내미가 포인트가 많다며 시네플렉스에 영화를 보러 갔다
막내는 누나랑 매형과 잘도 통한다
딸과 사위가 우리 막둥이 이뻐해 주고 늘 잘 챙겨 주는 것도 너무너무 감사하다
위의 두 큰아이들과도 모두 다 함께 만날 주말을 또 기대하며 감사드린다
우리 죄 대신 지시고 십자가 달려 죽으시고
3일 만에 다시 살아 나신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내일 부활 주일 맞을 기쁨과 설렘으로 오늘도 은혜 안에 감사하며
안전하게 잘 지내게 하신 주의 은혜를 감사드린다
2022,4,16, 토요일,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그 은혜 감사드리며,
사랑하는 우리 외동딸의 26번째 생일 맞음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