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7월 24일부터 29일까지 교황이 캐나다를 방문하게 됩니다. 에드먼튼, 퀘벡시, 그리고 이칼루이트(Iquluit)를 방문하게 되는데요. 방문 기간동안 교황은 지난 시절 카톨릭 기숙학교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기간에 지난기숙학교의 열악하며 험악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교황과 면담하여, 실직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합니다. 특히 1969년에서 1972년 사이의 Fort Albany 에 있는 기숙하교에서 살아남은 한 생존자는 강제에 의한 교황의 사과보다는 보다 실질적인 사과를 원하고 있습니다. 즉 지난 과오에 대한 책임과 그에 따르는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지난 카톨릭 교회에서 운영하던 학교에 대한 모든 문서와 기록을 진실과 화해를 위한 국립센터(National Centre for Truth and Reconciliation)에 공개해야 하는 다는 것입니다.
로마 카톨릭 교회는 지난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후반까지 100면이 넘는 기간에걸쳐서 원주민 기숙학교 700여개를 운영했었는데요. 연방정부와 카톨릭교회 당국은 이 기숙학교에서 원주민 학생을 그들의 문화에 동화시키기 위해, 강제로 원주민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문화 말살 정책을 펼치면서 심각한 수준의 학대를 자행하여 수많은 학생을 죽음으로 몰아 넣었었습니다.
캐나다 정부느너 지난 2017년이 되어서야 기숙하교에서 학대받고 희생당한 원주민 학생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한 데 이어 교황에게도 사과를 요구했지만, 캐나다 카톨릭 주교회는 교황이 이와 관련해 사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습니다.
이번 교황의 방문으로 인해, 교황의 직접적인 사과와 더불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존자들은 “생존자들을 진정으로 치유하며 돕고 싶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고 했습니다.